첫번째 직장에서 수습기간이 끝나고 그만두게 된 이후..........
약간의 휴식을 거쳐서 바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기존 연봉에서 700만원이나 더 받게 되어서, 사실 면접 때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다니기 시작했다.
어차피 어려운 환경이라면, 돈이라도 많이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후회하지 않기를...
내일이면 출근 5일차, 월요일, 지난주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신입임에도 재택근무를 진행하게 되었다..... 신입이라 모르는 게 산더미라 걱정되는 상황에서 재택이라니... 조금 부담이지만, 가지고 있는 시간 알차게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늘 고민이다. 개발자라는 게 개발을 즐겨야하며, 늘 공부를 꾸준히 해야하는 직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나의 생활이 생기고 나서는, 혼자가 아니고 나서는 그것이 쉽지 않은 법, 게다가 신입 개발자라면 더욱이 쉼없이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지만 나는 헤매고 있는 기분이다. 기분이 꿀꿀할 때는 성공한 사람들의 브이로그를 본다. 그 사람들의 공통점은 역시 꾸준함과 집요함이 아닐까 싶다.
두 번째 취준을 하면서 여러 군데에서 면접을 보았다. 한 번은 아주 집요하고 깊게 기술질문을 하는 곳이었다. 거의 한 시간 동안 기술면접을 진행했는데, 내가 개발자의 자질이 있나 의심하게 되었다. 공부를 하면서도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니까, 내가 너무 모자란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고, 가끔은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보면 그래도 내가 낫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는데, 생각해보면 두 상황 모두 안 좋은 것 같다. 내가 나 자신에게 떳떳할 만큼의 공부를 하고 자신이 있어야 하는 데 자꾸 어디 비교하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부분인 것 같다.
아무튼 지금 내 생각은 정말 이번만큼은 열심히 배우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내 목표는 이번 3개월이다...... 3개월 지나서 그만두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친구한테 듣기로는 퇴사의 고비가 오는 시점이 3개월 7개월 1년, 1년 3개월, 2년이라고 한다, 일단 3개월을 지나야 하는 게 목표이다. 열심히 해야 하는 데 엊그제는 탱자탱자 놀기 바빴다. 재택이라 사람이 더 늘어지는 경향이 있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좀 덜 게으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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