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대학교] 22. 그만둔다!

두번째 대학교.... 2년 정도 공부(?)한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정말 그만두려고 한다 
2년도 오래 한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하기도 했다.

사실 안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대학교를 대학교 같지 않은 곳에 등록한 잘못.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교수님인지도 모르겠다) 가르치는 데 그닥 특출나지 않다고 생각, 쓸데 없는 걸 배우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내 성격상 다른 일을 하다 보니, 혼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절실하게 느껴졌다. 근데 일단 앞으로 회사에서 일하면서 더 경력을 쌓고 프로젝트를 해야 할 일들이 많을테고.... 그런 것들이 벌써 좀 벅차다고 느껴졌다 

또 한 가지는 이 분야가 맞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정복하고 싶다는 마음이지만, 이 분야 자체가 계속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배워야 하는 것이 다른 분야보다는 조금 빠르다는 생각에, 내 능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누구나 그렇게 본인의 능력이 특출나서 개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거라고 짐작이 되지는 않지만, 내가 이렇게 개발을 배웠던 것은 좋은 경험으로 남겨 두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또 다른 일을 같이 병행하다 보니, 이도 저도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하는 일 쪽으로 분야를 더 집중하면 큰 목표와 결과를 성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개발을 완전히 제쳐두지는 않게 되었으면 한다.

또 한국에 바로 돌아가지는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바탕으로 계속 거주할 예정이다!
일단은 여름에 한국으로 세 달 간 놀러 갈 예정 ㅎㅎ 
 

좋다~!